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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설`에 세종시 매매·전세 `급등`

2020-07-31 매일경제

조회 3,036 | 추천 0 | 댓글 0 | 평점:없음

국회 통과 앞둔 `임대차 3법`에 서울 전세가격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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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 행정수도 이전설 운을 띄우자 세종시 집값에 불이 붙었다. 지난 주 세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물론 전세가격까지 급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임대차 3법'의 국회 통과를 앞두고 매물이 줄면서 크게 뛰었다. 실거주요건 강화(양도세 비과세 등)와 임대차 법안추진, 저금리 등으로 매물부족에 따른 수급불안과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이 양호하거나 접근성이 좋은 역세권 단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커졌다.

3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4주(7월 2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기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0.13%, 0.17%씩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급등세를 보인 지역은 세종시다. 정부부처 추가 이전 기대감 등으로 매수문의 증가하며 전주 대비 매매가격(0.97%→2.95%)은 물론 전세가격(0.99%→2.17%)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주 0.12% 상승했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1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올해 1월 6일 조사 이후 7개월여만에 최대 상승한 것이다.

특히 강남4구가 서울 전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구(0.24%)는 개포·대치동 구축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송파구(0.22%)는 잠실동 인기단지나 문정동 구축 위주로, 서초구(0.18%)는 정비사업 이주 영향이 있는 잠원동 인근단지와 우면동 위주로, 강동구(0.28%)는 고덕·강일·상일동 신축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 보이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난 주 0.06% 올랐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관망세를 보이며 이번 주(0.04%) 상승폭이 줄었다. 6.17대책 후속조치시행(담보·전세대출 제한)과 7.10보완대책에 이은 7.22세법개정안 발표 등으로 매매시장이 위축됐다는 진단이 나온다.

강북(0.05%)에서 도봉(0.06%)·노원구(0.06%)는 중저가단지 위주로, 마포구(0.05%)는 도화·공덕동, 용산구(0.05%)는 이촌동, 은평구(0.04%)는 서부선 호재가 있는 응암·불광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매수세가 위축되며 강북 전체적인 상승폭은 줄었다.

강남(0.04%)의 경우 강남구(0.02%)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02%)는 반포·방배동, 송파구(0.02%)는 잠실·방이동 재건축, 강동구(0.02%)는 고덕·강일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재산세 부담 우려 등으로 매도 문의가 나오며 상승폭이 줄었다.

지난 주 0.05%의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던 인천도 6.17대책에 따른 규제지역 지정 후 시장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번주는 0.03% 상승에 그쳤다.

경기는 전주 상승폭(0.19%)을 유지했다. 6.17 및 7.10 보완대책의 영향으로 상승세 확산은 줄었지만 하남시(0.48%)는 교통여건 개선(5호선 연장 등)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광명시(0.40%)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고 가격대 낮은 철산·하안동 위주로, 고양 덕양구(0.38%)는 광역교통망 호재가 있는 삼송·원흥지구 등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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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시도별로는 세종(2.17%), 울산(0.34%), 대전(0.33%), 경기(0.24%), 충남(0.22%), 충북(0.15%), 서울(0.14%), 강원(0.12%), 경북(0.11%), 경남(0.08%) 등은 상승, 제주(-0.04%)는 하락했다.

특히 경기 하남시(0.91%)는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 영향 등으로, 구리시(0.48%)는 주거환경 양호한 갈매·교문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42%)는 동천·상현동 등 역세권(신분당선)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파주시(-0.15%)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울산(0.34%)에서 남구(0.45%)는 달·삼산동 등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단지 위주로, 북구(0.42%)는 거주여건 양호한 명촌·매곡동 위주로, 중구(0.26%)는 태화·약사·서동 등 신축 단지 위주로 수요 증가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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