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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팔리고 저금리마저…너도나도 월세 전환

2013-08-12 매일경제

조회 103,349 | 추천 0 | 댓글 0 | 평점:없음

올해 11월 결혼 예정인 이홍주 씨(33ㆍ가명). 그는 결혼식 후에도 주말부부로 남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강원도 공무원인 예비 신부 때문에 강변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신혼집을 구하려고 했지만 전세 매물이 아예 씨가 말랐기 때문이다. 이씨는 터미널 근처 아파트 공인중개사무소에 `무조건 예약`을 걸어놨다. 20평형대 3억원 미만 전셋집이면 어떤 아파트, 어떤 층이라도 상관없다고 일러뒀다. 공인중개사는 "요즘엔 모두 그렇게 얘기한다"며 흘려들었다.

전세가 사라지고 있다. 집값과 금리가 함께 떨어지자 집주인들이 전세 대신 반전세나 월세로 바꾸고 있는 탓이다. 이 때문에 전세금은 하늘 높은 줄 모른 채 뛰고 있고 전세 매물은 씨가 말랐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세제도를 갖고 있는 한국에서 `전세의 종언`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최근 전세 규모는 월세를 거의 따라붙어 역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미 지방은 역전된 곳이 많다.

실제 수도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선 이미 2010년부터 월세 비율이 전세 비율을 앞질렀다. 9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서울ㆍ경기ㆍ인천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서 이미 월세 비율이 전세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전국적인 전ㆍ월세 비중 차이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2008년 전세가 22.34%, 월세가 18.26%로 4.08%포인트 차이 나던 전ㆍ월세 비중이, 2010년에는 0.23%포인트, 2012년에는 0.17%포인트까지 그 격차가 줄면서 역전을 코앞에 두고 있다.

전세에서 월세로의 갈아타기 물결은 돌이킬 수 없는 추세다. 부동산 불패 신화가 꺾이면서 집을 보유해도 자본이득을 얻을 수 없다는 생각이 확산되면서 전세금은 집값에 버금갈 정도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온다. 실제 수도권에서도 전세금이 집값보다 비싼 아파트가 등장했다.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감가상각ㆍ세금ㆍ은행이자를 감안할 때 전세금은 집값을 넘어서야 하는데 이게 말이 되겠느냐"며 "지금처럼 집값이 안정되는 상황이 5년 이상 계속된다면 전세 제도 자체가 의외로 빨리 사라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반면 전세 제도가 약해지겠지만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저성장 저금리 사회에서 전세 공급은 줄겠지만 수요는 앞으로도 강하게 유지되면서 전세제도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가 공급을 낳는다`는 경제이론에 비춰볼 때 전세에 대한 임차인의 필요(전세 수요)가 유지되는 한 `전세의 종언`은 시기상조란 전망이다.

[전범주 기자 / 홍장원 기자 /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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