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반포 6차 내년 이주 개시2013-01-09 매일경제 조회 7,285 | 추천 0 | 댓글 0 | 평점: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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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중층단지 재건축중 가장 앞서…집값 상승세 서울 반포 중층 재건축단지 중 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 일대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꿈틀대고 있다. 신반포6차 아파트는 지난달 11일 용적률 299.98%로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했고, 재건축조합은 3월 이내에 조합원 총회를 열어 사업시행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토대로 2005년 설정한 개발계획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개발이익 환수가 유예되는 2014년 말 이내에 관리처분계획 인가까지 마치는 것이 조합 측 목표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께 본격적인 이주도 가능하다. 건축심의안에 따르면 신반포6차는 최고 34층 총 7개동 775가구 규모 아파트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소형 아파트인 전용 59㎡는 임대 54가구를 포함해 총 161가구다. 그 밖에 전용 84㎡는 314가구, 전용 98㎡ 158가구, 전용 114㎡ 14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5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당시와 비교해 전용 114㎡가 12가구 줄고 나머지 주택형이 모두 소폭 늘었다. 용적률 상향과 함께 재건축 절차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 기대감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8일 찾은 반포쇼핑타운 내 공인중개업소들은 수시로 걸려오는 문의 전화에 바쁜 모습이었다. 취득세 감면 연장이 불발되며 악재가 생겼지만 매매 문의는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것. 박순애 부동산명가 대표는 "매매가 변화는 거의 없지만 한 주 통틀어 거의 한 자릿수에 머물던 문의가 건축심의 통과 이후 30~40건으로 확 늘었다"며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전용 106㎡가 8억9000만~9억1000만원에 3~4건 실거래될 정도로 매매 분위기가 올라왔다"고 말했다. 신반포6차는 지하철 3ㆍ7ㆍ9호선 고속터미널역에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로 일대 잠원동 재건축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총 560가구 규모 중층 재건축 단지다. 대지지분이 약 60.7㎡로 잠원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 중 가장 높다. 지난해 초 용적률 300% 상향안이 보류되는 등 박원순 시장이 취임한 서울시가 초고층 재건축 사업에 제동을 걸면서 고비를 맞았지만 같은 해 5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법적상한용적률을 271.27%에서 299.98%로 올리는 데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다시 추진되고 있는 취득세 감면 연장안 통과 여부를 주시하면서 매매 타이밍을 노리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강남권 재건축단지라 취득세 감면 여부에 따라 1000만원가량이 왔다갔다하기 때문에 당장은 부담이 크다"며 "고점 대비 30% 이상 가격이 빠진 상태이고 입지도 좋기 때문에 취득세 감면만 되면 매수에 나서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백상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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