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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배경 쌍문동 가보니…'아파트 매물 없습니다'[르포]

2021-10-13 매일경제

조회 750 | 추천 0 | 댓글 0 | 평점: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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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사진 출처 = 연합뉴스]

 

"동네가 서울치고는 저렴하잖아요. 요즘 다 10억원 넘는데."

12일 서울 도봉구 쌍문동 인근. 이 지역에서 15년 넘게 공인중개업소를 운영하고 있다는 A씨(60대)는 최근 쌍문동 집값 상승 이유를 묻자 이렇게 운을 뗐다. A씨는 "지역 호재도 있지만, 서민들은 여기 아니면 서울에 살 곳이 없다"며 "한동안 계속 오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도봉구 쌍문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심상치 않다. 정부는 올해 2분기부터 '집값 꼭짓점'을 경고하고 있지만, 지역 호재와 실수요가 맞물린 쌍문동에서는 연일 실거래가·호가가 경신되고 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도봉구 현대1차아파트 전용 84.66㎡(공급 101.99㎡)는 올해 7월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평형은 지난해 2월까지만 하더라도 3억원대 중반을 오갔으나, 같은 해 7월 5억원을 돌파하는 등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현재 호가는 6억원대 중후반~7억원이다. 중개업자 A씨는 "(매도인들은) 사실상 7억원 이상 기대하고 있다"며 "매물 자체가 가뭄이다. 다들 안 내놓고 기다리는 것 아니겠냐"고 귀띔했다.

매매가가 상승하는 건 쌍문동 일대 다른 아파트들도 비슷하다. 도봉구 한양2·3·4차아파트 전용 84.9㎡(공급 102.1㎡)는 지난해 2월 3억7500만원에 거래됐는데 1년 반만인 올해 8월 6억8500만원에 매매됐다. 최근 호가는 지난해 2월 매매가의 2배인 7억5000만원까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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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사진 출처 = 연합뉴스]

 

또 도봉구 한양1차아파트의 경우 전용 79.2㎡(공급 97.97㎡) 매매가가 작년 2월 5억원에서 올해 7월 8억1500만원까지 올랐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이 평형의 호가는 이달 초 기준 대부분 9억원에 이른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은 지역 호재의 영향력이 가장 컸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쌍문역과 인접한 창동 역세권 단지 개발, GTX-C 노선, 도시재생사업 등이 모두 맞물리면서 매매가 상승을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쌍문역 인근 공인중개업자 B씨(40대)는 "지하철 1·4호선도 가까운데 몇 해 전 우이신설선도 들어서지 않았느냐"며 "예전부터 지하철, 경전철 등 철로가 깔리면 일단 (매매가가) 뛰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업자 C씨(50대)는 "구축아파트를 중심으로 재개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C씨는 "입주민 이야기 들어보면 녹물 나오는 세대도 좀 있다더라"면서 "요새는 아파트 매매가 따라 빌라들도 값이 오르고 있다"고 부연했다.

복수의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쌍문동 일대는 매물이 많은 편은 아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서민 동네 중 하나로 매매가가 저렴한 편이어서 다른 지역보다 실수요가 많다는 것이다. 중개업자 B씨는 "요 몇 년간 몇억씩 오른 게 서민들에게는 정말 큰돈이지만, 대체로 관망하자는 분위기다. (투기)꾼이 몰리지는 않아서"라고 말했다.

한편 KB리브부동산이 이달 9일 발표한 월간 주택매매가격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쌍문동이 위치한 서울 도봉구의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약 3201만원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5월(약 1468만원)보다 118% 상승했다. 성동구(124.7%), 노원구(124.0%)에 이어 서울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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