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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쌓였는데 또 보금자리라니

2013-01-28 매일경제

조회 5,177 | 추천 0 | 댓글 0 | 평점:없음

국토부, 영종하늘도시에 3800가구 승인
"편의시설 없는데 아파트만" 주민반발

 

"안 그래도 집값이 분양가 대비 20% 넘게 떨어져 있는데 여기다 값싼 보금자리주택을 또 짓겠다니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네요."(영종하늘도시 주민)

미분양으로 신음하는 영종하늘도시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금자리주택 3800가구를 분양하기로 하면서 지역주민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토해양부는 최근 인천 영종하늘도시 내 A10블록 등 5곳에 2017년까지 보금자리 아파트 3806가구를 짓기로 하는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관보에 고시했다.

문제는 5개 블록이 원래 민간 건설사들이 아파트를 짓기로 한 터였다는 점이다. 이 중 4개 용지는 인근 단지 분양 성적이 워낙 좋지 않아 계약이 해지됐고, A62블록 1개 용지는 끝내 계약자를 찾지 못했다. 한마디로 시장은 자체적으로 공급 속도를 늦추려는 마당에 LH가 나서서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이다.

그러잖아도 현재 미분양 아파트가 1000여 가구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영종신도시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시에 따르면 현재 임대아파트를 제외하고 영종하늘도시에 공급된 아파트는 총 8851가구다. 2017년까지 공급될 3800여 가구는 절반 수준인 43%에 달한다. 이 때문에 가뜩이나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 이곳에 가격이 싼 보금자리 물량까지 공급되면서 주변 아파트 시세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2009년 분양한 A아파트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 비용을 합쳐 평균 3억5000만원 정도지만 현재 시세는 80% 수준인 2억8000만원 선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실제로 매매가 이뤄지는 가격은 이보다도 2000만원가량 낮다"며 "매수자들은 더 싸게 사려 하고 매도자들은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크다 보니 거래가 잘 안 된다"고 전했다.

영종하늘도시는 육지와 연결하는 제3연륙교 계획이 아직도 표류하고 있어 분양을 받은 이들도 입주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수요가 부족해 생활편의시설 입점도 늦춰지고 있다. 또 편의시설이 부족하자 입주가 더 늦춰지는 악순환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입주자들은 이런 상황에서 공급계획을 세운 LH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정기윤 영종하늘도시 입주예정자 대표연합회장은 "이미 3200가구가 입주해 있는데 인근 상업시설이라곤 LH에서 만든 마트 하나가 전부"라며 "이런 상태에서 아파트만 더 지어봤자 집값만 더 떨어질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LH는 기존 미분양 아파트에 악영향을 줄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LH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민간 아파트 후속 분양이 더뎌지면 인구 유입이 늦어져 신도시가 발전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물량을 미리 확보해 두려는 것"이라며 "언제 아파트를 분양할지는 이런 목표에 맞게 정해나가겠다"고 말했다.

LH는 이와 함께 운정3지구에 2016년까지 보금자리 아파트 3000여 가구를 분양하기로 계획해 미분양 아파트가 많은 운정신도시 집값도 당분간 하락세를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전문가들은 주택 경기 하락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공공주택 공급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영종하늘도시나 운정신도시 등 경기 서북부 지역은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중 상당수가 몰려 있는 곳"이라며 "서민 주거 안정도 중요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급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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