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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규제하니 지방아파트 베팅…빅데이터로도 증명된 `풍선효과`

2019-11-06 매일경제

조회 1,806 | 추천 0 | 댓글 0 | 평점:없음

대전·대구·울산·인천까지…
큰손들, 지방주택 매입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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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서울에서 왔다면서 승합차 타고 대여섯 분이 왔어요. 요즘은 대전 실수요자들도 매수하려 해서 매물이 없어요. '외투(외지인 투자)' 중에서도 발 빠른 사람들은 여름부터 샀어요."


최근 집값이 고공행진하는 대전 서구 둔산동의 공인중개사가 한 얘기다.

서울 사람이 지방 아파트를 매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대출제한 등 각종 부동산 규제에 둘러싸인 서울을 피해 규제가 비교적 약한 지방 '대장주' 선점에 나선 것이다. 지난 2~3년간 급격하게 오른 서울 부동산과 달리 지방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4일 부동산 빅데이터 분석 업체 데이터노우즈가 한국감정원의 월별 주택 거래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대전·울산·인천·경북에서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매매가 증가하고 있다. 대전은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매수가 올 1월 60건에서 2월 35건으로 줄었으나 이후 6월 74건, 8월 93건, 9월 80건을 기록했다. 2월 대비 거래량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울산은 1월만 해도 서울 사람들의 아파트 거래는 6건에 그쳤지만 7월에는 23건으로 상승했다. 인천도 2월 119건에서 9월 174건으로 늘었다. 경북은 연초(1월) 25건이었지만, 7월에는 60건이 서울 사람들로 손바뀜됐다.

이 지역들은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구에 묶이지 않아 대출을 비롯해 투자가 용이해 재조명받는다. 반면 투기과열지구에 묶인 세종시는 서울 사람들의 투자가 9월 22건으로 올 1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체적으로 지방 집값은 하락세지만 소득이 받쳐주는 지방을 중심으로 서울 사람들의 매수세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집값이 크게 오를 동안 상대적으로 침체된 지방에서 향후 상승 여력이 큰 데다 소득도 안정된 곳이면 실거주 중심으로 집값이 올라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택 구입 여력을 나타내는 '주택구입부담지수(K-HAI)'에 따르면 서울은 2분기 이 지수가 124로 2016년 이후 100을 돌파했다. 이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소득을 통해 대출을 상환하기 어렵다는 뜻이다. 반면 인천은 10년 전 80에서 올해 57로 오히려 하락했다. 대전은 48, 울산도 43으로 주택부담지수가 서울의 절반도 안 된다.

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는 "지방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아직도 주택을 살 여력이 상당하다. 특히 인천, 대전 등 소득이 받쳐주는 지방에서는 주요 입지 중심으로 미리 사놓으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 사람들이 주목하는 곳은 그 지역 대장주다. 대전 유성구 베르디움 84㎡형은

지난달 4일 8억6500만원에 실거래됐다. 8월만해도 5억8000만원이었다. 2014년 들어선 신축 아파트인 이 곳은 도안신도시의 대장주로 꼽힌다. H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여기가 도안신도시에서 유일한 역세권 아파트다.도안에서 이만한 곳이 안나올 정도로 입지가 좋다. '똘똘한 한채'를 선호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인기가 높고, 외부(서울)에서도 이곳이 유망하다고 봐서 매매가 늘고 있다"고 했다. 대전 서구 크로바 164㎡도 10월 3일 15억원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8월 실거래가보다 1억3000만원 올랐다. 이 아파트는 8월에만 19건 거래됐다.

장기적 침체를 겪던 지방은 이제서야 반등이 임박했다고 보는 투자자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계속 매매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울산은

지난달부터 플러스로 반등하더니 10월 넷째주에도 0.12% 상승했다. 이같은 판단을 한 외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울산 남구의 '대장주'로 꼽히는 문수로2차아이파크는 최근 3개월간 16건의 거래가 일어났다. 울산 남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울산은 중공업 경기가 살아나고, 공급 입주 물량이 제로다.

그동안 떨어질대로 떨어져서 오를 일만 남았다며 서울 사람들이 많이 사고 있다"고 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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