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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낮춰서라도…반포우성 先분양 선회

2019-09-10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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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후분양 계획을 철회하고 선분양으로 선회하는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가장 먼저 선분양으로 선회한 삼성동 상아2차 재건축(래미안 라클래시)에 이어 잠원동 반포우성 재건축도 후분양 계획을 접고 선분양을 추진하기로 했다.

후분양을 고려하던 재건축 단지가 선분양으로 속속 선회하고 있는 것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것보다 현재 시행 중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를 받는 편이 그나마 이익이라는 계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일반분양가를 조금이라도 높게 책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다.

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당초 후분양을 검토했던 반포우성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결국 선분양을 실시하기로 내부 방침을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이달 19일 열리는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분양 방식을 확정할 예정이다. 임시총회 소집 안내문에 따르면 조합은 총회에서 3.3㎡당 4687만원 수준으로 일반분양가를 확정해 선분양하는 안건과 서초구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제외될 가능성을 고려해 후분양을 추진하는 안건을 동시에 표결에 부칠 계획이다.

하지만 사실상 서초구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낮고, 최근 분양가상한제로 인해 분양가가 더욱 낮아질 수 있는 분위기라 선분양 안건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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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고속터미널역 맞은편에 위치한 반포우성은 2017년 11월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고 현재 건물 철거까지 완료했다. 이 단지는 기존 4개동, 408가구를 허물고 최고 35층, 7개동, 596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조합은 이 중 135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원래 반포우성 재건축 조합은 3.3㎡당 평균 4950만원에 일반분양하거나 분양가가 이에 미치지 못하면 후분양 도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후 정부가 후분양 아파트에도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기로 하면서 분양가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우려되자 당초 기대치보다 낮은 3.3㎡당 4687만원에 선분양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이다. 앞서 상아2차 재건축도 분양가상한제를 피해 3.3㎡당 4750만원 선에서 선분양을 결정한 바 있다.

결국 정부의 분양가상한제로 타격을 받는 단지는 이같이 시기를 앞당기는 것마저 사실상 어려운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려면 10월로 예고된 주택법 시행령 개정 전에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야 한다. 둔촌주공은 아직 철거가 진행 중이며 착공 심의 등 인허가 절차도 많이 남아 있어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에 입주자 모집 공고를 내기가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 측은 당초 3.3㎡당 분양가 3500만원 이상을 원했지만 HUG가 2500만~2600만원 수준을 요구하면서 후분양을 검토했다. 하지만 분양가상한제 발표로 후분양을 하더라도 분양가 상승은 어려워졌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어떤 단지는 상한제 적용을 피하고 어떤 단지는 적용받게 된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이 같은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이미 관리처분을 받은 단지에 대해서는 일괄적으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는 것이 맞는다"고 지적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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