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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감면 효과 사실상 끝
취득세 감면 혜택이 한달 남았다. 주택업계에서는 6월말 취득세 감면조치가 없어지면 거래량이 다시 급감할 것을 우려한 분위기였으나 국토교통부에서는 추가 연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부동산 시장이 다시 주춤하고 있다. 현재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고 여름 비수기인 7월로 접어들면 취득세 감면 혜택까지 받지 못해 거래 공백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취득세 감면 혜택이 종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4.1대책에 따른 약발도 점차 소진되고 있다. 금주 수도권 변동률은 -0.01%로 3주 만에 다시 하락했기 때문이다.
부동산 즐겨찾기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5월 24일부터 5월 31일까지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1%, 신도시 -0.01%, 경기 -0.00%, 5대 광역시 0.00%를 기록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6%, 신도시 0.19%, 경기 0.05%, 5대 광역시 0.01%를 기록했다.
5월 다섯째주 매매시장은 조용한 분위기가 지속됐다. 급매물 거래만 간간히 있으나 소진 속도도 상당히 더딘 상황이다.
급매물로 나온 중소형 아파트를 사려는 실수요자들이 꾸준히 있었지만 최근에는 눈에 띄게 한가해졌다.
취득세 감면 기간이 한달남아 저가 매물 중심으로만 관심이 집중되고, 가격을 조정하여 발빠르게 움직이려는 매수자들의 움직임만 간간히 있을 뿐이다.
전세시장은 물건도 많지 않지만 세입자들의 문의도 줄었다. 만기가 도래한 세입자들은 재계약을 선호하고 있는 상태. 계절적 비수기까지 더해져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국 미분양 3개월 연속 감소
전국 미분양 주택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토교통부는 4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2백1가구로, 전달(7만6백33가구) 대비 4백32가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규 미분양은 전월에 비해 증가했으나, 4.1대책 영향으로 부산과 세종시 등 미분양이 줄어 전체 물량이 감소했다.
그러나 3월까지 두 달 연속 감소했던 수도권 미분양 주택은 총 3만3천2백67가구로 전달(3만2천7백59가구) 대비 5백8가구 증가했다.
전세에서 월세 전환시 11% 부담 늘어난다
수도권 전세 아파트를 월세로 전환시 연소득 대비 11%를 추가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주택 월세시장분석’에 따르면 4월 현재 수도권 전세 아파트(평균 1억6천3백50만원 수준)에 거주하는 가구가 월세로 전환할 경우 연간 5백77만원의 추가부담이 발생한다. 이는 연소득 대비 11%이다.
특히 전세가격이 낮을수록 월세 전환으로 인한 부담이 컸다. 전세가 하위 20%와 상위 20% 기준 월세이율 즉, 전월세전환률은 각각 10.36%, 7.16%며 월세 전환으로 인한 소득대비 추가부담 비율은 24%, 9%이다.
또한, 저가 및 소형 아파트의 월세수익률이 고가 및 대형아파트보다 높게 나타나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월세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공시지가 전국 3.41% 상승
올해 전국 개별공시지가가 평균 3.41% 올라 2010년 이후 4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세종시는 47.59%가 급등한 반면, 수도권은 상승폭이 적어 양극화가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48% 올랐으며, 광역시(4.04%)와 시 군(5.74%)은 상대적으로 높아 수도권과 지방간 차이가 컸다. 지방은 세종, 거제, 울산 등 개발사업이 현재 추진되면서 시세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중 서울은 2.86% 상승하는데 그쳤다. 경기는 정부과천청사 이전, 고양시 등 서북부 개발사업 지연으로 2.13%의 저조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세종시 이외에도 울산(10.38%), 경남(7.37%) 등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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