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는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목동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수도권 전역에서 물건이 부족하다. 강남권의 경우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군수요가 늘어나 중소형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 권역별 아파트시장 동향

강남권

개포주공1단지(5월 20일, 건축심의 통과)는 개포주공2,3단지(5월 21일, 사업시행인가 통과)에 비해 사업 속도는 느리지만 지분이 크고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투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매수문의가 늘자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렸다. 59㎡ 매매가는 1천만원 오른 10억4천만~10억6천만원이다.

고덕주공3단지는 현재 조합원 분양신청(6월 1일~6월 30일)중이나 매수자 관망세가 길어지며 문의 없이 조용하다. 가격 하향 조정된 매물도 거래가 쉽지 않다. 56㎡ 매매가는 3억4천만~3억6천만원으로 전주보다 1천만원 하락했다.

강서권

강서권은 비수기인데다 마곡지구의 본격적인 입주로 대부분 지역에서 매수 문의가 끊겼다.

가양동 일대는 5월경부터 가격이 떨어진 후 최근 하락세가 진정됐다. 도시개발2단지 59㎡ 매매가는 1억6천만~1억9천만원으로 지난주와 같다. 전세 수요도 없어 59㎡ 전셋값은 1억2천만~1억3천만원으로 전주대비 1천만원 내렸다.

목동 신시가지3단지도 매수세가 없어 거래가 없다. 115㎡ 매매가는 8억2천만~8억8천만원으로 전주보다 5백만원 하락했다. 반면 전세는 일찍 움직이는 학군수요로 인해 거래가 유지된다. 115㎡ 전셋값은 4억5천만~5억2천만원이다.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은 전세수요가 줄자 급한 집주인들이 호가를 내려 물건을 내놓고 있다. 141㎡ 전셋값은 3억4천만~3억5천만원으로 전주보다 5백만원 내렸다.

강북권

정릉동 대림e편한세상은 실수요자들이 소형 매수에 나섰지만 매물이 부족해 가격이 오름세다. 79㎡ 매매가는 3억5백만~3억2천만원으로 전주대비 5백만원 올랐다. 전셋값은 2억2천만~2억4천만원으로 지난주와 같다.

중계동 염광은 매수문의는 간간히 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간 가격차로 거래가 쉽지 않다. 105㎡ 매매가는 3억5천만~3억8천만원으로 변동없다. 전세는 수요는 꾸준하나 물건이 없어 전셋값이 올랐다. 105㎡ 전셋값은 2억5천만~2억8천만원으로 전주보다 1천만원 올랐다.

도심권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은 급매물 소진 후 매매가는 소폭 상승했다. 158㎡ 는 중대형 평형임에도 매매가가 7억~7억5천만원으로 2천만원 올랐다. 2년 미만 신규단지라 전세는 부족하다. 186㎡ 전셋값은 2천만원 오른 5억5천만~5억8천만원이다. 

성산동 일대는 전세 수요가 꾸준한 반면 물건이 잘 나오지 않아 전셋값이 상승세다. 선경시영 72㎡ 전셋값은 2백50만원 오른 1억7천만~1억8천8백만원이다.

신도시 

일산신도시 장성마을건영은 저가 매물 소진되자 집주인들이 호가를 올려 물건을 내놓고 있다. 125㎡ 매매가는 2백50만원 오른 3억9천만~4억4천만원. 전세는 인근지역에 비해 2천만~3천만원 정도 저렴한 편이라 수요가 꾸준하다. 125㎡ 전셋값은 2억4천만~2억5천만원으로 전주보다 2백50만원 올랐다.  

분당신도시 이매동 일대는 전세 물건이 부족해 전 주택형의 전셋값이 오름세다. 이매삼성 89㎡ 전셋값은 2억9천만~3억5천만원으로 전주보다 5백만원 상승했다.

인천 경기권

인천 계양구 작전동 까치마을태화,한진은 계산택지지구 내 중소형 저렴한 단지로 신혼부부 등 젊은층에 인기가 많다. 단지 내에서도 동층향에 따라 평균 2천만~3천만원의 가격차가 있다. 79㎡ 매매가는 1억6천8백만~1억8천5백만원. 전세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수요층이 두터워 상승세다. 79㎡ 전셋값은 1억3천만~1억6천만원으로 전주대비 750만원 올랐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롯데캐슬2단지는 단지내 초․ 중교가 있어 수요가 두터운 편이다. 109㎡ 매매가는 2억7천만~3억1천만원, 전세는 비수기와 무관하게 물건 부족이 심해 109㎡ 전셋값은 5백만원 오른 2억2천만~2억4천만원이다.

안양시 비산동 롯데낙천대는 비수기를 맞아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 102㎡ 매매가는 3억4천만~3억8천만원. 반면 전세는 물건이 없어 102㎡ 전셋값은 2억8천만~3억원으로 전주보다 5백만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