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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아닌데 '809대1'…넘사벽 경쟁률에 '청약 포기' 속출

2021-05-14 매일경제

조회 8,336 | 추천 0 | 댓글 0 | 평점:없음

5년 실거주 의무 규제에도
24만개 통장 몰려 신기록

분양가 뛰고 대출은 조이고
"가점 70점은 돼야 안정권
로또보다 힘든 청약 당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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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이 돼야 (청약점수가) 겨우 50점인데, 60점이 될 때쯤 경쟁률이 '1000대1' 넘는 거 아닌가요?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청약은 더 힘들고 저는 이제 청약을 포기합니다."(50대 A씨)

"한 자녀 신혼부부입니다. 이번 동탄 청약경쟁률을 보니 자녀가 셋 있지 않고서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어림도 없네요. 차라리 구축 아파트를 갭투자할 걸 그랬어요."(30대 B씨)

809대1,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청약 결과에 청약 실수요자들이 충격에 빠졌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면서 청약 경쟁률이 떨어질 것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동탄역 디에트르의 평균 경쟁률은 809대1이지만, 102㎡A는 청약통장이 1만7508개가 꽂혀 경쟁률이 1514대1에 달했다. 청약 실수요자들은 "공급은 가뭄에 콩 나듯 하는데 경쟁률은 치솟아서 청약을 기다리는 의미가 없다"고 한탄하고 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오는 공공택지 아파트가 기록적인 경쟁률로 청약족의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400~500대1 경쟁률을 기록한 과천 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도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공공택지 물량으로 시세 차익은 7억~8억원이었다. 올해 1월 617대1을 기록한 '위례자이더시티'도 공공택지 물량이었다. 시세 15억원이 넘는 위례에서 7억~9억원 수준에 분양해 '반값 아파트'로 주목받았다.

이번에 공급된 동탄역 디에트르는 '반값'보다도 더 저렴하게 나온 것이다.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4억8800만원이었는데, 인근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7.0' 전용 86㎡는 최근 14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역대 경쟁률만큼 당첨 커트라인도 '역대급'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1순위 신청자들 중에서 자녀 수 순으로 당첨을 가린 후, 자녀 수가 같으면 추첨을 한다. 통산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2자녀 부부들 간 경쟁이었는데, 이번에는 "세 자녀는 돼야 안정권"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다자녀 특별공급은 무주택기간·거주기간·저축가입기간·자녀 수·영유아 수를 합쳐 총 100점 만점에 점수 순으로 당첨자를 뽑는다. 통상 80점만 돼도 안정권인데 이번에는 85점 이상 지원자들도 "떨어질 수 있다"며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자녀 특별공급 85점은 무주택기간 10년 이상, 해당 거주기간 10년 이상, 입주자저축 10년 이상을 채우고 영유아 자녀 3명을 가진 경우다.

가점으로 경쟁하는 전용 84㎡는 "70점은 돼야 안정권"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자녀가 둘인 4인 가족 만점자의 최대 점수가 69점이다. 자녀가 둘인 50대 김 모씨는 "내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가 69점인데, 인기 단지는 70점대는 돼야 당첨을 기대할 수 있으니 정부만 믿고 청약을 기다린 게 후회스럽다"고 토로했다.

갈수록 조여오는 대출규제와 높아지는 분양가도 부담이다. 청약 조건이 되는데도 대출이 안 나올 것이 두려워 청약을 포기한 사람들도 있다. 아파트 입주 때 시세가 15억원을 초과하면 주택담보대출이 불가하다. 신혼부부 이 모씨는 "입주 때 대출이 하나도 안 나오면 계약금을 날리게 된다. 서민은 청약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는 7월부터 강화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부담이다. 당장 7월부터 시세 6억원을 초과하는 아파트에는 DSR 40% 규정이 적용된다. 입주 시 잔금 대출을 받을 때 DSR 한도 내에서만 대출이 나오기 때문에 분양가를 감당하지 못해 청약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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